안녕하세요! 저희는 함께 여행하고 살아가는 존, 헤다 부부입니다.
오늘 첫 글을 쓰는 저는 아내, 헤다입니다. 앞으로 우리 부부 여행하고 사는이야기를 이 블로그에 담을거에요.
대망의 첫 글은, 우리 함께 떠나온 한달간의 인도&네팔 여행 프롤로그에요.
우리들에게, 여행이란 무엇일까요?
누구에겐 힘들게 돈을 벌고 살아가는 삶의 이유, 누군가에겐 잠깐의 휴식, 다른 누군가에겐 그저 힘들고 귀찮은 일일지도 모르겠어요.
인도로 떠나오기 전까지 저희 부부는 둘 다 해외여행 경험이 없었어요. 우리에겐 미지의 영역이었죠.
다니던 직장을 차례로 그만두고, 식을 올리고, 3일 뒤 훌훌 떠났습니다.
우리 부부에게 여행이란, 서로가 함께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입니다.
인도 남부의 뱅갈로에서 네달 간 영어 어학원을 다녔어요. (그곳에서의 생활도 차례로 포스팅할게요!)
어학연수가 끝나고 학생비자의 신분으로 인도에 체류할 수 있는 한 달간의 시간동안 여행을 떠나기로 했어요.
유명하다는 타지마할이나 보자, 했던 처음 계획은 사실 '5일'이었어요. (이 계획을 한달로 수정하느라 항공권 수수료 등으로 돈도 꽤 들었답니다. ㅜㅜ)
우리는 관광이 아닌 여행이 하고 싶었다는 걸 알고 난 후, 한 달간의 여행 계획을 짜기 시작했어요.
인터넷도 검색하고, 저스트 고, 프렌즈같은 여행책도 보면서 여기도 가보고싶고 저기도 가보고싶고 욕심만 잔뜩 부린 무리한 일정도 짜 보았다가,
갠지스 강(인도에서는 '강가'라고 부릅니다.)의 발원지를 가 볼까 했다가,
저 멀리 인도 동부로 가는 길목의 다질링에서의 트렉킹도 계획했다가,
기왕 몇박 몇일로 걸을거면 ABC를 가자! 하고 네팔까지 가게 되었어요.
그래서 최종적으로 저희의 루트는,
뱅갈로(출발)-델리-자이살메르-조드푸르-아그라-바라나시-포카라-카트만두-뱅갈로(끝)-첸나이 아웃
저희는 이렇게 여행했어요.
이동의 대부분은 기차를 이용했어요. 인도는 정말 큰 나라이고 도로 사정도 많이 좋지 않아서 장기간 이동해야 할 경우 버스보다는 기차가 안전한 편이라,
많은 여행자들이 인도의 기차를 이용합니다.
뱅갈로에서 델리, 네팔에서 뱅갈로로 다시 이동할 때에만 항공편을 이용했습니다.
저희는 인도에서 바로 시드니로 워킹홀리데이를 왔기 때문에 짐이 아주 많아서 어학원에 짐을 보관했다가 다시 가져가야 해서 뱅갈로를 거쳐서 첸나이에서 아웃했어요.
이제부터 저희 한달간의 여행기를 올립니다.
혹시 인도 여행에 대해서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제가 알고, 경험한 것들 공유해드릴게요.
그럼 우리 블로그의 첫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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